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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술하면, 나는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다. 속히 말하는 노력파인데, 지금 쓰는 글은 노력파인 일반적인 학생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1차는 2번 중 2번 다 통과했는데, 내가 했던 방법이 1차 통과하는데는 목적적합한듯이 보여 누군가에게는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성하게 되었다.



1차 시험과목은 2부류로 나뉜다.


속히 말하는 주요과목과 경경상으로 불리는 1차에 한정된 부수과목이다.

1차 주요과목 : 재무관리, 세법, 재무회계, 원가회계

1차 부수과목 : 경영학, 경제학, 상법, 정부회계


이 중 첫교시에 시험지를 펼치자마자 나오는 경영학 공부방법에 대해 서술하려고 한다.(득점은 16년에 75점, 17년에 90점을 맞았다.)


경영학은 40문제로써, 일반경영 24문제, 재무관리 16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경영>



쓰면서 계속 나오겠지만, 먼저 주요과목이 아닌 과목은 컴팩트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사용한 책 : 전수환 에센스 경영학(기본서), 전수환 객관식 경영학

*들은 강의 : 전수환 기본강의



초시때는 기본서 3회독 후 모르거나 이해안되는 부분만 발췌독했고 객관식경영학 3회독을 하고 들어갔다.


일반경영에서만 8개 틀렸는데, 추후 리뷰해보니 암기가 덜 된 부분에서 많이 틀렸던 것을 알게 되었다.


두번째 시험볼 때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기본서는 더이상 보지 않고 단권화시킨 객관식경영학 교재와 그걸 재료로 하여 암기만 했었다.


객경을 약 1.5회독 했으며 나머지는 암기하는데 투자를 많이 했다.(암기는 anki라는 앱을 이용했는데, 추후 어떻게 사용했는지도 포스팅할 계획이다.) 시험에서는 3개를 틀렸다.



먼저 기본서 강의를 들을 때 최대한 이해를 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내가 다시 1차 공부하는 시기로 돌아간다면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된 부분을 바로바로 anki에 


입력하여 빈틈없이 피드백하는 방법으로 공부하겠지만, 암기장을 만드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기 때문에 공부시간이 루즈해질 수가 있다.


첫회독은 아무래도 빠르게 강의 듣고 리뷰하면서 암기보다는 이해위주로 하여 타이트한 일정을 짜는 편이 낫다.(4~6월)


2회독은 기본서에 내재된 문제를 꼼꼼히 풀어보면서 틀리는 부분은 리뷰와 함께 본문안에 체크하여 가져간다.(7~8월)


3회독에는 객관식경영학에 단권화시키는 방법이 좋다.(10월~)


 전수환 선생님의 기본서에는 기출문제만 단원별로 포함되어 있으며,


객관식경영학에는 내용요약 파트와 단원별 기출문제와 더불어 직접 만드신 문제들도 상당수 들어가있다.


왜 기본서가 아닌 객관식경영학에 단권화를 하냐면,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의 하루하루는 엄청나게 소중하며 합격과 불합격을 왔다갔다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기본서는 이해가 잘되고 내용이 풍부하므로 내용을 깊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막판에 빠른 회독을 올리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에 반해, 객경은 빠른 시간 동안에 전 내용을 돌릴 수 있는 공부가 가능하고, 남는 시간 동안에는 주요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1차를 나아가 2차에서도 더 목적적합하기 때문이다.


카페에서 글들를 보면 초시에서 실패하고 재시를 볼 때 강사를 바꾼다는 얘기가 있는데, 기존에 들었던 본인과 정말 맞지 않는 것이 아니라면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 


점수가 잘 안나왔다는 것은 내용숙지가 덜 된 것이고, 강의를 들을 시간에 이해안된 부분을 다시 기본서를 펼쳐 본다든지, 암기할 부분을 더 넣는 것이 효과적인 과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 단권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단권화는 책 한권에 내가 읽거나 암기할 레퍼런스들을 모두 넣은 것을 말한다.


전수환기본서를 통해 내용을 숙지했다면, 요약되어 있기는 하나 객관식경영학에는 그 내용들 중 중요부분만 들어가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객경 교재 자체로 이미 단권화가 된 상태인데, 거기에 내 약점들을 껴넣음으로써 최대한 장점만을 가진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껴넣을 거리에는 보통 3가지가 있다.


첫째, 기출문제 표시


불합격을 피하는 법의 저자 최규호님의 방법인데, 기출문제들을 해당 본문에 체크해두는 것이다. 책의 문제부분의 기출문제만 본문에 표시해두면 이 본문이 빈출되는 부분인지, 출제가 아직도 한번도 안된 부분인지 파악할 수 있다.

(불피법 책은 장기간 공부해야 하는 수험생이라면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공부방법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마음가짐 부분에서도 상당히 좋은 내용을 읽을 수 있다.)


둘째, 본인이 문제풀던 부분 중 틀린부분 표시


기출된 지문이든, 강사가 만든 지문이던간에 틀린 문제 지문을 본문에 요약하여 넣는 것이 좋다. 누차 얘기했듯 막판에 회독을 빠르게 돌리는 것이 합격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올릴 수 있는 포인트다. 즉, 막판에는 문제파트를 보지 않고 본문의 내용만 보며 죽죽 읽어가는 것이 좋다.


셋째, 본인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 기본서에서 요약하여 넣기


시험 응시일 전에 내용을 최대한 이해 및 암기 숙지하여 들어가야 한다. 첫번째 방법으로 기출문제 표시를 한 결과, 빈출되는 부분인데 내용이해와 암기가 되지 않는 것 같다 싶으면 최대한 빠르게 그 구멍을 메꿔야한다.


새로운 교재를 보거나, 인터넷에서 관련자료를 찾는 것보다 내가 수차례 읽었던 기본서를 다시 훑으며 객경교재에 정리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


요약하면

3~6월은 기본강의 듣기, 시간된다면 2회독 하기
7~8월은 회독 수 한 번 더 늘리기
9~10월 부터는 객관식경영학에 단권화시키며 약점파트 제거 및 암기하기
~2월까지는 객경 계속 회독 및 암기

라고 볼 수 있겠다.


이 글은 아무것도 모르는 초시생이 일반경영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서술한 것이며, 재시 이상은 본인만의 공부방법이 있을 것이므로 참고만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누차 얘기하지만 현재 추세는 330점 맞기가 아닌 1700등 안에 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이 바뀐 후의 추세로 일반경영은 심히 어렵게 나오지는 않는편이며, 합리적인 경제인처럼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일반경영에서는 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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