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고(FUN-GO)

2017/09/21 - 2016년 공인회계사 1차시험 후기 2차 시험발표는 보통 시험공고에 적힌 날 전날에 발표된다. 발표를 보고 다유를 뜬 나는 만감이 교차했다. 시험을 포기할지 아니면 한번 더 응시할지 그 날밤 새도록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다음 날 어머니에게 말씀을 드렸더니, 울음을 터뜨리시면서 너가 하고 싶은 대로 결정하라고 말씀주시자 마음에 결정이 섰다. 꼭 시험에 합격해서 다음에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해드리고 싶었다. 그 날 직후 2차공부 할 때 다녔던 독서실을 다시 접수하게 되었다. *다유는 4유예(2차 한과목만 통과), 5유예(2차 통과한 과목 없음)을 일컫는데 보통 이들은 다음해 2차 합격률이 많이 낮기 때문에 1차를 다시 응시하는 편이다. 그래서 보통 다유가 뜨게 되면 1차 취소라고..